확산세 지속되면서 하락세 유지, 둔화 전망에는 상승

11일 거래 브렌트·WTI유 소폭이지만 오름세로 반전

美 EIA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 31만 b/d 하향해 수정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제유가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11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제외한 나머지 유종이 그 전날 대비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작용했다.

11일 거래된 브렌트유는 전 일 대비 배럴당 0.74불 상승한 54.01불, WTI는 0.30불 오른 49.94불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유는 지난 6일 배럴당 55.18불에 거래된 이후 3 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3.03불을 기록했다.

두바이유를 제외한 세계 2대 유종 가격이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반전된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둔화 기대, 미 달러화 약세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이번 달 확산이 정점을 찍은 후 4월경에 진정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WHO 사무총장도 첫 백신이 18개월 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2월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를 그 전 달 전망치에 비해 상당폭 하향 조정했다.

EIA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전 년 대비 134만 b/d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온화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반영해 전월 전망 대비 31만b/d 하향된 103만 배럴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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