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불 팔아 반도체, 일반기계 이어 3위 기여도

중국·말레이시아·브루나이 설비 증설로 경쟁은 치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1월 석유 수출액이 국가 주력 상품 중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등 경쟁국의 신규 정제 설비 가동 등의 영향으로 석유 수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가 전체 수출액은 433억5000만 불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감소한 것인데 1월 설 연휴로 조업 일수가 약 2.5일 감소했고 일본 수출 규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도 제한적으로 영향이 미쳤다.

이중 석유제품 수출액은 35억1천만불을 달성하며 반도체, 일반기계에 이어 금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가 전체 수출액의 8.1%를 차지했다.

다만 석유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 해 1월 수출액 보다 2.2%가 줄어든 것.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 수출 단가는 상승했는데 중국 등 경쟁국의 신규 정제설비 가동으로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평균 석유 수출 단가는 배럴당 75불로 전년 같은 기간의 67.6불 대비 10.9%가 뛰었다.

하지만 물량은 줄어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산업부는 지난 해 이후 올해까지 아시아 정제설비 증설 규모가 중국이 하루 124만 배럴, 말레이시아 30만 배럴, 브루나이 17만 배럴 등에 달해 석유 수출 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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