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사업 35조 매출에 이익 4503억, 정제 마진 악화 영향

석유개발 사업 매출 6687억원, 영억 이익률은 29.3% 달해

연간 주당 배당 3천원,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매각 계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유가는 떨어졌고 정제마진 등도 악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지난 해 경영 실적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해 매출 49조8765억원, 영업이익은 1조26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전년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39.6%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석유사업 정제마진 악화와 화학사업의 제품 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주력 사업들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조원대 영업이익은 이어갔다.

부문 별로는 석유사업 부문에서 35조8167억원의 매출과 45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5425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을 기록했고 윤활유사업은 매출 2조8778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거뒀다.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거두며 29.3%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사업은 신규 수주에 따른 공장 증설, 연구개발 확대 속에서도 지난 2018년 연간 영업손실인 3175억원 보다 소폭 개선된 영업손실 30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은 물론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주당 1400원의 기말 배당을 결정해 지난 해 7월 주당 16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이 총 3000원에 달했다.

또한 오는 5월초까지 약 5785억원을 들여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462만8천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딥체인지를 강력하게 실천해 회사의 사업구조, 재무구조 등 체질이 강해지고 있다”라며, “올해는 강해진 체질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이 어려움을 새로운 성장의 마중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