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505$/톤 60$ ↓‧ 부탄 545$/톤 45$ ↓

미 원유 재고 증가‧우한 폐렴 우려로 국제유가 하락 영향

국제 LPG가격 추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3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60원정도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사우디아람코사의 2월 국제 LPG가격이 4개월 만에 프로판과 부탄 평균 톤당 52달러 하락했기 때문이다.

LPG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람코의 2월 국제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565달러에서 505달러로 60달러 내렸으며 부탄은 톤당 590달러에서 545달러로 45달러 내려갔다.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는 등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러시아의 생산량 증가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하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월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1차합의 기대 속에 중국 위안화의 하락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 13일 원달러 환율은 1,157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발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위안화 약세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30일 원달러 환율은 1,189원까지 상승했다.

1월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67.14원으로 전월 대비 12.1원 하락했다.

국제 LPG가격의 하락과 환율의 하락에 따라 3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그동안 LPG 공급사들이 누적된 인상요인 미반영분으로 인해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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