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정유는 253억 손실

IMO 2020 시행,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올해 실적 개선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OIL의 지난 해 매출, 이익 규모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는 유가 하락 영향이고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정제마진 위축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S-OIL에 따르면 지난 해 매출은 24조3942억원을 기록했다.

그 전년 대비 4.2%가 감소한 것.

회사에 따르면 석유 등 제품 판매량은 그 전년 수준을 유지했는데 제품 판매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4492억원에 그쳤다.

그 전년 대비 29.8% 줄어든 것.

사업부문별 손익에 따르면 정유 부문은 2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2550억원, 윤활기유 2195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정유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정제 마진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

S-OIL에 따르면 중국 신규 정유설비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올해 정유 부문 실적은 개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정제마진은 IMO 2020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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