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보편화, 구매수단 다양화가 주요 원인

석유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전자결제부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금융권과의 연계를 통한시스템 개발이나 적용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자결제부분에서 정부가 인증하는 시스템은 오일체인(대표 안정남 www.oilchain.com)에서 도입한 신한은행의 전자지불결제시스템이 유일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중 은행들이 앞다퉈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적용하는 단계에서 거래금액이 큰 석유전자상거래에 관심을 두게 된 것.

넷오일(대표 이원배 www.net-oil.com)은 기존 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는 별도로 제일은행과 전자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지불과 결제, 인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 시스템은 넷오일의 거래시스템과 연결돼 기존의 은행결제를 인터넷 상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업무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석유 전자상거래가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은행측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고객이 불편함 없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

이밖에도 제일은행은 현재 외환은행과 진행중인 금융업무 부분에도 참여해 입금, 송금 등의 금융업무와 한도대출을 통한 구매자금 대출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일펙스(대표 박상철 www.oilpex.com)는 기존 거래은행인 기업은행에서 개발한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 사이트 내의 계약정보에 따라 구매자와 판매자가 편리하게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오일펙스는 제휴업체인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정부에서 추진중인 전자결제방법의 표준화를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범사업은 인터넷을 통한 금융결제와 인증업무를 표준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일펙스는 전자지불결제부분의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전자결제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재경부가 2003년까지 한시적으로 전자거래로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한 구매시 구매금액의 0.5%를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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