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시설에 3,500억원 규모 지원…지난해 대비 21% 증가

예산 소진시까지 매달 정기접수와 수시접수 병행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사진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홈페이지 메인화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지원대상에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관련 설비가 추가되는 등 올해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 관심 증가에 따른 자금수요가 높아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이란 에너지이용 합리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절약형 시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부를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융자금을 말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전년도의 2,900억원 대비 약 21% 증가한 3,500억원 규모로 85개 대상설비 및 사업에 대해 매달 초 약 일주일간 접수한다.

지원 비율은 소요자금의 90% 이내로 하며 절약시설 설치사업을 하는 중소기업 및 ESCO투자사업은 100% 이내로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활용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우선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월 정도 앞당긴 지난 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16일까지 약 977억원이 접수됐으며 예산이 소진될 때 까지 매달 정기접수와 수시접수를 병행해 신규 및 계속사업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며 신청 사업에 대한 서류심사와 에너지절감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관련 설비 등 지원대상 추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등 생산시설 지원대상자 및 지원한도 확대 등으로 인해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 관심 증가에 따른 자금수요가 높아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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