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뒷받침할 기술개발에 9163억원 투자
에너지전환 뒷받침할 기술개발에 9163억원 투자
  • 송승온 기자
  • 승인 2020.0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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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융복합 과제 및 안전관리 등 R&D 투자 혁신
16대 중점투자 분야 90% 집중, 안전관리 체계 강화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정부가 올해 에너지 R&D 예산에 지난해 대비 19.1% 상향한 9163억원을 투입하고, 이 중 2021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한다.

산업부는 2020년 에너지기술개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89개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은 16대 중점투자 분야에 90% 이상을 집중하고, R&D 전 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기술 융복합 촉진을 위한 대형 플래그쉽 과제 추진에 초점을 뒀다.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과 제4차 에너지 기술개발 계획 등 지난해 발표된 주요 국가 에너지계획의 전략을 반영,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기반 마련도 지속할 계획이다.

◆ 지난해 270MW급 가스터빈 국산화 성과

정부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기술‧산업 경쟁력 강화, 기술 융복합 시장 선점 등을 위한 에너지 기술개발에 7710억원을 투자했다. 

산업부는 2019년에는 차세대 태양광전지 세계 최고 효율 달성, 270MW급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집진 효율 10배 향상기술 개발의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에너지 R&D 실증과제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기술개발 과제가 지나치게 소형화‧파편화돼 기술 융복합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낮은 사업화율 등 기술이 시장‧수요와 연계되지 못하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전환 가속화, 신 사업 등장 등 에너지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개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는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전년대비 19.1% 증가한 9163억원을 투입하고, 이 중 2021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할 계획이다.

▲ 산업부는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16대 중점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 수소ㆍ에너지저장 등 16개 분야 육성

우선 산업부는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16대 중점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과제의 95%(예산 기준, 1928억원)를 16대 중점기술 분야에서 선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16대 분야 신규과제는 수소(431억원), 원자력(270억원), 산업효율(176억원), 에너지안전(165억원), 에너지저장(143억원), 수송효율(137억원), 태양광(110억원), 풍력(93억원) 등이다.

또한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16대 중점기술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규과제 발굴‧기획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융복합에 대응하고, 보다 효과적인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대형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올해 16개 대형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너지다소비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 FEMS 개발(60개월, 354억원 내외)과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60개월, 290억원 내외), 건물 외장재·설비 융복합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체계(60개월, 300억원 내외) 등이다.

아울러 대형 융복합형 과제 발굴‧기획을 위해 ‘기술센싱 그룹’을 운영하고, 사전타당성 조사 도입 등 과제기획 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형 과제’ 지정 등을 통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에서의 과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과제는 전문기관의 정기점검을 받도록 하고, 과제종료 후 5년간 안전책임자를 지정하여 관리하게 하는 등 과제 시작부터 종료 이후까지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여타 과제에 대해서도 지난해 연말에 개정된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운영요령’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2~3월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선정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를 확정하고, 4월말까지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고내용, 과제 신청방법,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1월 31일과 2월 6일 이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