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모듈 점유율은 21.3%…6.2%p ↓

국내 기업 중국 생산제품 수입포함시 85%로 안정적 유지 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해 국내산 태양광 모듈의 점유율이 78%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기업들이 한국 태양광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는 한 언론의 문제제기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국내 설치된 국산 태양광 모듈의 점유율이 78.7%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모듈 점유율은 전년 대비 6.2%p 상승한 78.7%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모듈 국산제품 사용비중은 지난 2016년 72%에서 2017년에는 73.5%로 늘어났다가 2018년 72.5%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해 78.7%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산 모듈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 사용비중은 2016년 28%에서 2017년에는 26.5%로 줄었지만 2018년 27.5%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1.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부는 국내 설치된 중국산 태양광모듈 점유율에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모듈은 2016년부터 2019년 누적기준 38.4%가 포함돼 있어 사실상 국내 기업들의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은 8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임을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시장을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이 ‘잠식‧독식’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국내외 이미지 저하 등 태양광 산업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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