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노사합의로 조성된 ‘1%행복나눔기금’ 올해까지 163.6억 조성

약 97억은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에 집행돼

SK이노베이션의 ‘1%행복나눔기금’ 연도별 모금 현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SK이노베이션이 직원들의 기본급 1%를 기부받아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까지 총 163억 6000만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약 97억원을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집행했다고 밝혔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9월 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합의해 그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53억 8000만원이 조성됐다.

올해는 회사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약 56억 4000만원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미 참여 구성원의 참여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회사가 딥체인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구성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로 입사하는 구성원 대부분이 ‘1%행복나눔기금’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참여 구성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다시 선순환 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노사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된 약 53억 8000만원 중 회사가 기부한 26억 2000만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2019년 1월과 8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나머지는 울산, 인천 및 서울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 총 15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활용됐다.
 
기금 중 일부는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도 사용됐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성 인근에 축구장 40여개에 해당하는 면적인 약 29헥타르 부지에 맹그로브 묘목 12만 5천여그루를 식수했다.

맹그로브 복원 사업은 올해 미얀마로도 지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SK에너지 울산Complex에서는 ‘1%행복나눔기금’후원 사업으로 ‘난치병‧소아암 아동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 투병기간 동안 병마와 싸우며 거액의 치료비 부담에 희망을 잃어가는 가정에 SK의 1%행복나눔 기금을 지원해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해 난치병‧소아암 아동이 다시 살아갈 힘을 얻도록 지원하고 있다.
 
‘1%행복나눔기금’에 참여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은 “1%행복나눔 기금으로 운영되는 장애인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커리어점프업클래스를통해 본인의 꿈을 이뤄내는 사례를 보고 SK이노베이션 구성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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