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0.56%·서면 0.17%, 전산보고 적발율은 0.03% 그쳐

채택율은 전자보고가 63%로 가장 높고 전산은 26% 머물러

알뜰주유소 참여 확대하고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마련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 수급 상황을 전산 보고하는 주유소 비중이 매년 증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1월 기준 전체 주유소 중 1/4 이상이 전산 보고 중이다.

정부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기준 거래상황을 전산 보고하는 주유소는 26.4%로 집계됐다.

주유소는 서면, 전자, 전산 등 3가지 방식으로 거래 상황을 정부에 보고할 수 있다.

이중 전산 보고는 주유소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시점에 곧바로 거래 정보가 자동 집계되는 방식으로 데이터 조작이 불가능해 가짜석유 유통 차단 등 석유 유통 질서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석유관리원 분석에 따르면 보고 유형별 가짜석유 판매 업소 적발율은 전자보고 업소가 0.56%로 가장 높았고 서면 보고 0.17%, 전산보고는 0.03%에 그쳤다.

그만큼 가짜석유 판매 등 불법 행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것.

하지만 전산 보고에 참여하는 업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해 11월 기준 전체 주유소 중 63.0%가 전자보고 방식을 유지하고 있고 서면 보고도 10.6%를 기록중이다.

다만 전산 보고는 매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산 보고가 첫 도입된 2014년의 경우 참여 업소는 16.0%에 불과했는데 매년 꾸준히 증가중으로 2018년에는 24.2%를 찍었고 지난 해 11월에는 26.4%까지 확대됐다.

[자료 한국석유관리원]

산업부와 석유관리원은 전산보고 확대 방안도 추진중이다.

주유소 기름값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오피넷에 전산 보고에 참여하는 주유소를 공개하고 있다.

오피넷에 공개된 주유소 정보 중 전산 보고 참여 업소는 원형으로 표시된 형태의 BI가 부착돼 홍보되고 있다.

정부가 상표권자인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전산 보고 참여 확대도 유도중이다.

신규로 알뜰주유소에 진입할 때 전산 보고 참여 항목을 신설한 것.

이외에도 전산 보고 주유소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참여 업소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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