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반도체 등 이어 금액 기준 여전히 상위권 점유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 올해 석유 수출 전망은 ‘흐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 해 석유 수출액이 400억불을 넘었다.

수출액 기준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 석유 수출액은 총 406억불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인 2018년의 463억불과 비교하면 12.3%가 줄었다.

수출액 감소 배경은 유가 하락과 주변 경쟁국의 정제시설 증설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유가 안정화 영향으로 지난 해 평균 석유 수출 단가는 배럴당 73불을 기록하며 그 전년의 80.9불 대비 9.6%가 떨어졌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아시아 정제 설비 능력도 지난 해 157만B/D 늘어나면서 경쟁 여건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미중간 무역 분쟁 장기화로 석유 수요가 둔화되고 우리 정유사의 정기 보수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국가 주요 수출액 기준으로 석유제품 기여도는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총 939억불을 수출한 반도체가 1위를 기록했고 525억불의 일반기계, 430억불의 자동차, 425억불의 석유화학에 이어 5위에 랭크된 것.

다만 2018년에 비해서는 한 단계 떨어졌다.

당시 석유 수출액은 463억불을 달성하며 408억불을 해외에 판매한 자동차를 제치고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석유 수출 시장은 ‘흐림’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국제유가가 소폭 하향 전망되고 있고 아세안 지역 국가들의 정제설비 증설 영향으로 수출액 감소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제유가는 미국 등 비 OPEC 산유국의 생산 증가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경연이 예측한 전망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올해 평균 63.17불을 기록해 지난 해의 63.55불 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