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재승 교수, ‘2019 석유컨퍼런스’서 제언

대미 에너지외교 강화로 정보력 및 대응력 강화 필요도 주장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9 석유 컨퍼런스’에서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이재승 교수가 ‘석유 지정학 리스크 및 대응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수년간 석유개발 관련 방어적 입장을 통해 국제 석유지정학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정보력과 대응령이 취약해짐에 따라 범 부처 차원의 ‘에너지리스크 TF’를 상설 운영해 대응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는 제언이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9 석유 컨퍼런스’에서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이재승 교수는 ‘석유 지정학 리스크 및 대응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석유의 가격 및 수급 안정성이 에너지원 전반에 걸친 가격 및 수급 안보에 있어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교수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정세의 불안정을 위시한 생산 측면의 국제 석유 지정학의 리스크 요인 중 상당수가 미국의 에너지 및 외교정책과 긴밀히 연관돼 있다.

미국이 석유가격의 안정자와 교란자의 능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교수는 대미 에너지외교 강화를 통한 정보 및 대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에너지안보대화’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절대물량의 수급에 있어서는 시장이 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나 단순한 국가별 생산 및 수급보다도 성상별로 세분화된 수급전략을 고려할 시기라는 것.

더욱이 최근 수년간 석유 개발부문 및 대외 자산관리와 투자에서 지나치게 방어적 입장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한 정보력 및 대응력이 취약해진 문제도 지적했다.

이재승 교수는 “에너지 지정학 리스크 관련 정부차원의 대응과 전문인력 육성 및 활용방안을 새로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며 “범 부처차원의 ‘에너지리스크TF (가칭)’를 상설 운영하며 대응역량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