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화물차 예산 1092억원 확보·506% ‘↑’

전기버스 보급 지원도 두 배 늘어난 650억원 확정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은 163% 증가한 150억 투입

환경부의 전기화물차 보급 지원 예산이 내년에는 올해 대비 5배 이상 증액 편성됐다. 사진은 우정사업본부에서 도입, 운행중인 전기화물차 모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년 전기차 보급 지원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특히 전기화물차 관련 증액이 폭발적인 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차량으로 전환 지원하는 예산도 올해 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책정된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본 예산은 5402억원, 추경까지 포함하면 6329억원 규모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내년 예산으로 7381억원을 편성했는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620억원이 더 늘어 8001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본 예산 보다 48.1%가 늘어난 것.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기화물차와 버스 보급 지원이 큰 폭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환경부는 내년 전기화물차 지원 예산으로 올해 보다 506.7%가 늘어난 1092억원을 확보했다.

전기화물차 보급 지원과 관련한 올해 예산은 180억원으로 내년에는 이보다 5배 정도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셈이다.

전기버스 보급 예산도 올해 보다 116.7%가 증액된 650억원이 확정됐다.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 예산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환경부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을 위해 올해 57억원을 편성, 투입중이다.

하지만 내년 예산은 이보다 163.2%가 늘어난 150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내년 환경부 전체 예산과 기금은 올해 대비 21.5%가 증액 편성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의 7조8497억원 보다 1조6897억원이 늘어난 9조5394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같이 국민들의 기본권인 환경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들에 재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 예산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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