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 보다 241억 줄었지만 올해 대비 23% 증가

에너지 전환 의지는 재확인, 재생E에 1조2071억원 투입

올해 대비 6.3% 증가, 에너지 복지 투자는 40% 증액한 1834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예산이 총 9조436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는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산업부 예산안인 9조4608억 보다 241억원이 줄었다.

다만 올해 예산인 7조6934억원 보다는 23%나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예산 현황(단위 억원)

이에 대해 산업부는 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적극적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범정부 차원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산업부 내년 예산 중에는 현 정부의 핵심 과제중 하나인 에너지 전환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의 차질없는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1조2071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재생에너지 관련 올해 예산이 1조136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6.3%가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재생에너지 설비보급과 금융지원, 핵심기술개발 지원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데 실제로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에만 2926억이 편성됐다.

이외에도 에너지 안전 예산은 올해의 1739억원에서 16.5%가 늘어난 2026억원이 배정됐고 에너지 복지 투자는 올해의 1834억원 대비 39.7%나 증액됐다.

특히 에너지 복지 예산 중 에너지 바우처가 1675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내년부터 에너지 바우처, 일반용 전기설비 현장점검 관련 지원이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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