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및 강원지역 150㎿ 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 착수키로

동해안 풍력발전벨트 전략 추진동력 확보

한수원, 2030년까지 1.7GW 수준 풍력설비 구축 목표

두산중공업,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 활성화 기대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중공업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동해안 풍력벨트구상 추진을 위한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수력원자력이 동해안 풍력발전단지 벨트구성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 확보와 함께 국산 풍력발전기의 보급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두산중공업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총 설비용량 약 15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을 우선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사업관리 주관과 REC구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은 인허가 취득과 기자재 구매 및 시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한수원은 올해 상업운전 예정인 경북 청송 노래산 풍력(20MW) 발전단지 외에 현재 사업개발 중인 경북 경주시 및 강원지역 영월 등을 포함한 동해안 풍력단지 벨트구성 전략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육상풍력 외에도 영덕 및 안마도 등에서의 해상풍력을 포함해 총 설비용량 약 1GW가 넘는 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두산중공업과의 MOU를 바탕으로 국산풍력발전기의 보급을 활성화하는 데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국산 풍력발전기 제작의 선두주자인 두산중공업이 풍력사업 공동개발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수원은 2030년까지 1.7GW 수준의 풍력설비 보유를 목표로 풍력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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