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가 최근 천연가스 수요개발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는 정부의 에너지사용 합리화정책과 연계해 연중 수요패턴이 양호한 산업용과 열병합 보급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산업용은 신규 공급지역의 조기공급으로 전년대비 약 16% 수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도시가스사와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건설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가스공급 시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LNG 탱크로리 공급에 의해 산업체 공급대상도 확대된다.
또 천연가스 고효율 열병합시스템 보급기반을 조성해 열병합 산업체의 연료전환 가능성을 분석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출연과제와 병행해 열병합 보급의 계통연계 기준도 설정할 방침이다.

각종 지원제도도 병행된다.
연료를 천연가스로 전환할 경우 설비교체를 위한 장려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산업용 요금할인을 통해 가격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장려금은 신규 및 증설 산업체를 대상으로 6∼8월 사용량에 대해 12원/㎥이 지급된다.
또 자발적 협약(VA)에 참여한 열병합산업체에 대해서는 가격을 우대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10% 가량 판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냉방용은 소형 가정용 가스냉방기 상품화로 적극적인 보급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올해 우선 3RT급 제품 4백50대를 출시 상품화할 계획이며, 중소형 GHP 보급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스냉방 설치지원금을 늘리고 설계장려금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설치지원금은 당초 대당 2백만원씩 지급되던 0∼30RT급 이하에 대해 2백50만원이, 30RT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RT당 1만원씩이 각각 증액된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에 대해서는 LNG선 시운전용 천연가스를 공급, 판매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전국 천연가스 공급사업이 완료단계로 신규 수요가 정체된 상태지만, 선진국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추세로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예년에 비해 수요개발 여건은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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