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 서울서 개최

친환경 에너지 공급 및 스마트미터링 등 계량 협력 강화

친환경자동차 충전 계량분야 국제표준 제정 협력도 제안

울산 경동수소충전소에 설치된 수소충전기.(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확대와 맞물려 전기나 수소 등 친환경자동차 충전시 계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법정계량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계량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제3차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6년 ‘제1차 한중 장관급 품질감독검사검역 회의’에서 계량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를 구성해 계량분야 제도·정책·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와 기술협력을 위한 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 양국은 원격·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를 통해 거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계량체계인 스마트미터링을 공통 관심의제로 정했다.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복합된 계량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고도화·지능화된 계량기를 기반으로 스마트미터링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국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충전시 공급되는 친환경 에너지원의 계량에 대한 최신 기술정보도 공유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 시 전기나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의 계량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표원은 수소충전기 오차검사 장비 연구개발 추진현황을 중국에 소개하고 스마트미터링과 친환경자동차 충전 계량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협력을 중국에 제안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계량 체계의 진화와 새로운 유형의 계량기 등장 등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계량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계량 분야 협력 안건을 확대하고 새로운 계량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중국과 법정계량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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