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완공 후 25년간 9,590억원 매출 예상

전력구매계약에는 김용현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력은 지난 5일 미국 괌 전력청과 ‘괌 우쿠두(Ukudu) 198MW 복합화력 발전사업’의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 서근배 해외사업개발처장, 동서발전 김용현 해외사업실장,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의장, 괌 전력청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청장 등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6월 국내 최초로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 10월 31일자로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데데도에 위치한 우쿠두 지역에 198MW 복합화력발전소, 25MW 에너지저장장치 및 65MW 디젤엔진을 함께 건설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사업이다.

미국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에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건설 이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되고 동서발전은 이 사업으로  약 9,5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는 괌 전력청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연료비 변동의 위험이 적고 고효율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연료비 부담도 적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 EPC 건설사와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 금융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동서발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세계적으로 확장하여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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