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아동대상 학업 상담 및 쿠킹클래스 등 봉사

▲ 천만장학생들이 안양의집 곳곳을 청소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지난 26일 장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안양의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장학생들은 아동, 청소년 약 100여명이 함께 지내는 안양의 집을 찾아 중, 고등학생들과는 진학, 학업에 대한 고민을 1:1 매칭해 상담하고, 초등학생들과는 쿠킹클래스 행사를 진행했다.

학업상담은 중학교, 특성화고, 일반고로 나눠진 가운데 과목별 공부하는 방식과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법 등에 대해 코칭을 진행했다. 

특히 천만장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장학생으로 선발돼 자신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는 학생들이어서 수년 전 자신이 겪어 온 고민과 노하우들을 동생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안양의집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쿠킹클래스에서는 전문 쉐프의 안내에 따라 장학생들과 아동들이 함께 수제 햄버거, 스파게티, 에이드 등을 만들어보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프로그램 후 장학생들은 시원한 가을 바람 아래서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 시설 곳곳을 청소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장학생은 “장학회로부터 매 학기 등록금 지원을 받으며 지금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눌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오늘 봉사를 통해 현재 대학생으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약 2200여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천만장학회는 어려운 형편의 우수인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재학 시기에 장학생을 미리 선발해 일정 성적 유지 시 대학교 졸업까지 소요되는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만장학회는 연중 정기적으로 청소년 대상 학습 멘토링, 안산다문화센터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다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인적인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천만장학회는 장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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