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2분기 1.0$/배럴 → 3분기 3.9$/배럴 ↑

정기보수 후 설비 정상가동 영향

비정유부문 매출액 비중 22%…영업이익은 57%

4분기 난방유 수요 따라 정제마진 상승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쓰-오일이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지 1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정제마진이 배럴당 1불대로 축소되고 주요설비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한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조 2,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3% 줄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0.4%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2,3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3,157억원에 비해 26.9%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2분기 905억원의 적자에서 한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도 516억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1,47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이 3분기 흑자로 전환된 것은 드라이빙 시즌과 IMO 황함량 규제시행을 앞둔 선제적 재고비축 등의 효과로 싱가포르 복합정제 마진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2분기 배럴당 1불에서 3분기에는 배럴당 3.9불로 상승했다.

또한 정기 보수를 마친 주요 설비의 정상가동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에쓰-오일이 밝힌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정유 부문에선 전체 매출액의 78.1%인 4조 8690억원을 달성하면서 9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드라이빙 시즌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제마진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 정유부문에서는 각각 794억원과 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4분기에도 정제마진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MO 황함량 규제에 대비한 재고 확보 수요가 유지되고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까지 겹치면서 정제마진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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