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개국 재생에너지 리더 서울서 한자리에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방안 공유

한국형 에너지전환 2주년 경험과 성과 전 세계에 전파

전세계 108개국 3,500여명의 재생에너지 리더 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재생에너지 국제 컨퍼런스인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Seoul 2019)’가 산업통상자원부와 REN21, 서울시 공동 주최로 막을 올렸다.

산업부는 23일 전세계 108개국,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는 중국, 미국, 독일 등 59개국 정부인사, IRENA 등 19개 국제기구, 세계 28개 도시의 대표, 다수 국내외 기업이 참석해 3일 동안 세계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진다.

특히 이번 총회는 역대 최초로 중앙정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정부인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데 큰 의무를 두고 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전세계적인 혁신적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세 가지 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혁신이 에너지 패러다임을 유한한 부존자원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자원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혁신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지역 사회와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주체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최기관인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서울을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에너지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시들이 각 나라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REN21 Arthourous Zervos 의장은 축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에너지의 39%를 소비하며 온실가스 배출의 45%를 차지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에 대한 잠재력이 매우 커 한국에서 개최되는 KIREC의 의의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 등 주요국 정부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등 21인은 개막식 마지막에 ‘서울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서울 이니셔티브를 통해 참석자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설계와 지역 사회의 역할 발굴, 혁신 기술과의 융합 등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번 총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도출하는데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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