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C Holdings,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 수주
日 경제산업성, 1조엔 규모 LNG 부문 지원 자금 마련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일본이 원전부문 수출이 부진하자 LNG 인프라 수출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건설회사 JGC Holdings는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프로젝트의 액화설비 건설을 수주했다. JGC가 수주한 액화설비는 연간 150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으로 2025년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로부마 LNG 프로젝트의 총 사업규모는 약 1조2000억엔(약 110억 달러)이며, 이중 JGC의 수주 금액은 약 4000억 엔이다.

맘바(Mamba) 가스전을 가스공급원으로 추진되는 로부마 LNG 프로젝트의 운영주체는 미국엑슨모빌(Exxon Mobil)이며, 출자기업 간 조정이 완료되는 대로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예정으로 2020년 1~3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그동안 일본 수출 전략의 중심이었던 원전 부문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향후 LNG 수요 증가를 전망한 LNG 인프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EA는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2017년 기준 3752Bcm에서 2035년에 5025Bcm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정부는 ‘인프라시스템수출전략(2019년 6월 3일 개정)’을 통해 2017년 약 23조엔 수준의 수주실적을 2020년에 약 30조엔으로 확대할 목표를 제시했다. 

경제산업성은 ‘LNG 생산국-소비국 회의’에서 1조엔 규모의 LNG 부문 지원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협력은행(JBIC) 및 일본무역보험(NEXI) 등 정책금융 이외에 JOGMEC 및 종합상사 등의 출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것이며, 이를 활용해 LNG 수입기지, 발전소 건설 등을 지원할 것임.45) ¡ 한편, 모잠비크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는 중동과 호주에 이어 새로운 LNG 수출 거점으로 대두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의 안정적 LNG 조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잠비크에서는 건설 중인 LNG 프로젝트 2개(Mozambique LNG 프로젝트, Coral FLNG 프로젝트)와 최종투자결정을 앞둔 LNG 프로젝트 1개(Rovuma LNG 프로젝트)가 있으며, 모두 완성될 경우 생산능력은 연간 3150만톤이 돼 2018년 기준 세계 3위 LNG 수출국 말레이시아의 생산능력(연간 약 2400만톤)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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