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가옥 박문해 보일러 부품교체 및 수리 봉사활동
재난발생 시 체계적인 네트워크·전문 기술인력 발휘

▲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 회원들이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펼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는 지난 4~13일까지 태풍 ‘미탁’으로 침수된 경북 울진, 강원 동해, 삼척, 강릉 등 피해지역 일대에서 긴급 복구활동을 펼쳤다.

협회 회원사 약 1000여명과 200여대의 복구지원 차량이 투입됐으며 에어 콤프레샤,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공구 등도 총 동원됐다.

이들은 피해지역 일대 침수가옥에 난방시설 점검 및 침수 보일러 진흙제거, 부품교체, 수리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중앙회 김병규 회장, 한종석 부회장, 성필언 부회장, 마포구회(구회장 이병섭), 강동송파구회(구회장 이영태), 관악구회(구회장 김월기), 강원도회 (도회장 윤봉수)와 도회 임원 및 지회 회원사들이 태풍 피해지역 삼척 근덕면과 원덕읍에 500여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동해지회(지회장 김태호)는 동해시 송정동, 북삼동, 북평동에 100여가구, 강릉지회(지회장 정수열)는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2리에 300여가구 등 총 900여 가구의 난방시설 점검 및 보일러 수리 등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12일 경북도회(도회장 김연배)는 임원 및 11개 지회장, 회원사 등 80명이 참여해 태풍피해지역인 울진군 울진읍, 근남면, 죽변면 지역 124가구를 점검, 76대를 수리하고 도로유실로 수리하지 못한 지역은 15일 재차 작업에 착수했다.

김병규 회장은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은 태풍, 폭설 및 집중호우 등 재난 시 체계적인 네트워크 지원과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로 그 역량을 발휘했다”며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침수피해복구에 투입된 1000여명의 자원봉사대원들은 토사에 발이 빠지고 가을 햇살에 검붉게 그을린 얼굴에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봉사대원들은 침수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과 슬픔을 같이하고 하루 빨리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16년 5월 강원도 강풍 피해지역에 연인원 650여명, 2018년도  태풍 ‘콩레이’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에 연인원 950여명이 복구활동에 필요한 산소절단기 및 파이프컷터기, 핸드그라인더, 유압절단기, 컴프레샤, 히팅건 등 장비와 차량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복구활동을 펼쳐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등 매년 재해로 인한 피해 시 국가재난관리 자원봉사대로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피해지역 주민들로부터 끊임없는 칭송과 함께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열관리시공협회 관계자는 “국가재난 시 협회의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 동원하여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하게 생활이 안정되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 회원들이 침수 보일러를 분해해 수리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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