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바가지 광물자원공사, 해외사업 절반서 손실 예상
새는 바가지 광물자원공사, 해외사업 절반서 손실 예상
  • 이진영 기자
  • 승인 2019.10.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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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투자 진행 사업중 56%, 13개가 손실·2조2383억 규모

해외자산 매각·사업 청산해 부채 상환해도 2조 가까운 빚 남아

최인호 의원 ‘헐값 매각 방지 위한 치밀한 협상으로 대응해야’

[지앤이타임즈]광물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절반 이상에서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심각한 것은 이들 사업을 모두 청산해도 약 2조원 규모의 부채가 남는다는 점이다.

공기업 부채는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국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 갑)이 광물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해외자원개발 진행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23개 투자 진행 사업 중 56.5%에 해당되는 13개 사업에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총 손실 예상금은 2조2383억원 규모이며 지난 해 말 기준 투자비 총 5조 4086억원의 41.4%수준에 달한다.

총 23개 사업에 이미 투입됐거나 투입 예정인 투자비는 총 5조6990억원으로 총 투자비에서 회수됐거나 예상회수금을 제외한 예상 순손실은 1조5831억원에 달했다.

투자비 전액을 손실 예상하는 사업도 5건, 금액으로는 645억원에 달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매각 및 종료된 11개 사업 중 투자비가 없거나 매각대금을 회수 중인 4개 사업을 제외한 7개 사업에서 모두 손실을 입었다.

총 손실 금액은 417억원으로 중국 희토류에 투자했던 포두영신 사업의 경우 총 투자비 186억원 전액이 손실 처리됐다.

광물자원공사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해외자산을 매각하고 26개 사업을 모두 청산할 경우 회수되는 금액 4조1159억원으로 부채를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해 기준 광물자원공사의 부채는 5조9241억원으로 매각대금 전액을 부채 상환에 투입해도 1조8082억원의 부채가 남게 된다.

이에 대해 최인호 의원은 “광물자원공사의 자산을 모두 매각해도 약 2조원 가량의 부채가 남게 된다”며 “정부가 헐값 매각을 방지하기 위해 매각 시한을 정하지 않은 만큼 광물공사가 손실이 더 늘어나지 않게 매각 협상에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