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 등 수소경제 주요 소재부품 100% 해외수입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 독일‧일본 추격단계

선진국 원자력 이용 열화학사이클 기술 집중…文정부 포기

“수소경제 성공은 원천기술 확보가 관건”…기술개발 박차 가해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의 수소 경제 수준을 분석한 결과 원천기술 국산화 추진과 기술개발까지 일본에 한참이나 뒤쳐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은 10일 천연가스 개질 수소생산 기술은 소형 수소생산 시스템 상용화와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며 국내 기술개발 수준은 해외 선진국인 일본, 독일 대비 추격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 수소 생산 기술은 개질반응기 및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대형 수소생산 시스템은 해외 기술에 전부 의존하고 있다.

천연가스, LPG 이용 수소생산 시스템의 국산화와 수소충전소 응용, 경제성 향상 및 CO2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반면 수소충전소용 수소생산 시스템을 위해 오사카가스(일본), 린데(독일) 등 주요 해외 기업들은 다양한 규모의 상용 제품 개발 및 개질 효율 경제성 제고를 추진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또한 수전해 수소생산 국내 기술은 수소 가격 저가화 및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며 기술 수준은 독일, 일본의 추격단계 수준이다.

수소에너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수소차 연료전지 핵심 기술인 스택 설계, 제작 및 핵심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다.

아울러 저장 운송 분야는 고압기체 저장운송은 가능하나 장거리 및 대용량 운송에 필요한 액화 액상 기술은 중소기업에서 기술개발 중이고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은 원자로와 열화학사이클을 이용한 수소생산을 계속 연구하고 있으나 국내는 연구가 정체된 상태다.

실제 원자력 이용 열화학사이클 기술연구는 현정부 들어 과제 종료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총 예산 363억9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나 현재는 원자력 관련 과제는 전무한데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

김규환 의원은 “수소경제에 대한 꿈과 성공은 원천기술 확보가 관건이다” 며 “생산 운송 안전 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 5개 분야 모두 일본에 밀리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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