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규모 교체한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방문

미세먼지 저감 추경 확보, 올해 360억· 30만 대 지원

조명래 장관 ‘난방비도 절감, 일거양득 효과’ 강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 장관이 직접 나서 친환경보일러 교체를 독려중이다.

추가 경정 예산까지 확보하며 정부 지원 자금을 확보한 상황에서 친환경 보일러 교체에 따른 환경 개선 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친환경 보일러로 대규모 교체한 서울 노원구의 하계1차 청구아파트를 8일 방문했다.

1997년 준공된 하계1차 청구아파트는 총 700세대 중 94%에 해당되는 658세대가 정부의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바꿨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차원에서 추가경정 예산까지 확보하며 지원중인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 추진 상황을 장관이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교체 비용 지원액도 상향 조정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때 정부가 일부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8월 2일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환경부는 올해 360억 원을 지원해 친환경 보일러 30만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보일러로 일반 보일러에 비해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이 173ppm에서 20ppm까지 저감되고 연료비도 연간 약 13만원이 절감된다.

친환경 보일러 작동 원리

이번 추가 경정 예산 통과 이후 정부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 지원액도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된 상태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전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보조금 16만 원을 받은 경우도 그 차액인 4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면 미세먼지를 줄이고 난방비도 아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생활부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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