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탄력적 2인1조’ 근무방안 전국 확대해야
성윤모 장관, 정확한 실태조사 실시… 방법 찾아볼 것 

▲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국회 산업위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에너지 분야 국정감사에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에 대한 성폭력 피해 예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전면적 실태조사, 개인별 할당물량의 합리적 조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지난 4월 성폭력 피해 사건이 발생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후, 최근에 노사합의가 타결된 경동도시가스 나윤호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어기구의원은 나윤호 대표에게 경동도시가스 노사합의 과정과 합의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가스 안전점검의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전국적 실태조사’에 착수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가스안전 점검원들에 대한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경동도시가스 노사가 합의한 것을 참고해 ‘탄력적 2인1조’ 근무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적절한 개인별 할당물량에 대해 산업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정확한 실태조사를 하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동도시가스 노사는 지난 9월 20일 점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탄력적 2인1조 방안 도입, 감정노동자 보호매뉴얼 개정·시행, 성범죄자 등 특별관리세대에 대한 정보제공 및 안전기준 마련 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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