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가스사고 1,130건 발생…2018년 최다
LPG사고 67%로 가장 많아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 30%
안전시설 확충‧노후시설 교체돼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2010년 이후 발생한 가스사고 총 1,130건 중 지난해 발생한 가스사고가 14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LPG 사고가 67%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타났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 시설 확충과 노후 시설에 대한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 1,13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43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9년 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재현 의원에 따르면 가스사고는 2010년 134건에서 2015년 118건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고 2016년 122건, 2017년 121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8년 143건으로 전년대비 18%가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가스사고의 종류별로는 LPG 사고가 762건으로 전체 사고 중 67.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도시가스 237건(21%) 고압가스 131건(11.6%)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가 338건으로 전체의 29.9%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시설미비 220건(19.5%) 기타 202건(17.9%) 순이었다.

특히 시설미비의 경우 2017년 29건에서 2018년 34건으로 약 17.2% 증가했고 제품노후(불량)은 2017년 18건에서 2018년 37건으로 약 105.6% 증가했다.

백재현 의원은 “지난해 한해동안 가스사고 건수가 2010년 이후 최대치에 이른 만큼 관계당국의 가스안전시설 확충 노력과 노후· 불량 제품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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