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루, 코스타리카 석유 전문가 한 자리

석유 기술정보 교류와 상호협력 강화의 장 마련

한국석유관리원이 페루, 코스타리카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한·중남미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한국석유관리원 대표단과 중남미 유관기관 참석자들이 세미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페루, 코스타리카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2019년 한·중남미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석유 기술정보와 인적 교류, 상호협력 확대 등을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 국가들이 각국의 현안사항에 대해 석유관리원에 기술자문을 요청함에 따라 처음으로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페루, 코스타리카 정부와 공공기관, 국영정유사 관계자 약 3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석유제품 품질·정량관리 ▲LPG 정량관리 ▲연료유 수급보고제도 ▲바이오연료 품질관리 ▲송유관 도유관리 등 3국의 공통 관심사인 5개의 토픽을 중심으로 16건의 주제발표를 통해 각국의 이슈와 대응방법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석유관리원은 세미나 마지막 일정으로 페루의 정유사 랩솔(REPSOL)의 정제공장에서 페루의 생산․유통단계의 품질관리 현안을 청취하고 한국의 석유제품 품질관리 및 개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자문을 실시했다.

중남미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와 KOICA 글로벌연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석유관리원은 연수 사후관리로 ‘페루 석유제품 검사·시험 업무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말부터 페루의 검사․시험 담당자를 초청해 교육하고 관리원의 전문가를 페루 현지에 파견해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기술세미나에서 석유관리원 김동길 사업이사는 “세계적인 저탄소 사회 및 탈석유화 정책 확산으로 석유산업의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점에 한국의 선진 석유 품질·유통관리 체계 구축과 품질개선 경험이 중남미 국가의 석유산업 발전과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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