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연구개발원, 기화기 제조업체와 공동 개발 특허출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개발원(원장 김지윤)은 LPG기화기 액유출 방지장치 분석을 위한 플로트밸브 검사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스안전연구개발원은 지난해부터 ‘LPG기화기 액유출 방지장치 개발 연구’를 진행중인 가운데 기화기 제조업체인 엔텍과 일명 투명기화통이라 불리는 이 검사장비를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06-0020619)했다고 전했다.

이 장비는 LPG기화기 내부에 있는 기화통을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이용해 투명하게 특수 제작함으로써 기화통 내부로 유입되는 액상가스에 의해 플로트가 정상 작동되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제품 불량 여부를 한눈에 판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기존 투명 장치들은 아크릴수지로 제작돼 열과 압력에 취약해 8리터나 되는 프로판용 실험장치로는 부적당하지만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는 내충격성이 매우 우수하고 내열성과 압력에 견디는 내구성 또한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이 장치는 영하 50도에서 최고 영상 100도까지, 최고 압력은 50kg/㎠ 압력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지난 10년간 LPG기화기 사고는 액유출 방지장치 불량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전원차단, 설정 온도 이하에서 사용, 기화기 용량초과 사용 등으로 기화기 내부로 용기 또는 저장탱크의 액체 LPG가 공급되는 상황에서 출구노즐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아 LPG가 조정기와 계량기로 유입되면서 파열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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