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로 펠릿형 바이오연료 생산하는 기업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진에너텍'을 방문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이 3일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진에너텍'을 찾아 현장의 소리를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진에너텍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한 하수슬러지(미생물 등 유기물)를 건조, 성형해 펠릿형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서발전은 바이오연료로 펠릿형 및 분말형 유기성 고형연료, 미이용 산림바이오연료, 국내산 목재칩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 펠릿형 유기성고형연료는 2018년 시험연소를 마치고 2019년 7월까지 총 1만 7000톤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진에너텍이 공급량 중 83%인 1만 4000톤을 공급하고 있다.

박일준 사장은 이날 진에너텍 홍동욱 대표로부터 국내 바이오연료 생산업계의 현안사항과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바이오연료 활성화에 기여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진에너텍 홍동욱 대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관계가 이어지길 바라고 수입산 대체 효과를 고려해 펠릿형 유기성고형연료의 수급량을 늘려달라”고 건의했으며, “동서발전에 연료를 공급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국내산 바이오연료를 확대하기 위해 2013년부터 분말형 하수슬러지 건조연료를 도입했으며, 올해 6월부터 미이용 산림바이오연료를 도입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버섯배지를 활용한 고형연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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