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바우처 65% 증액 1634억 편성

원전해체방사성폐기물안전관리도 151억 지원

노후 석유저장시설 개보수에도 50억 저리 융자키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안전 투자 확대와 관련한 내년 예산을 두 자릿 수 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0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작성하고 내달 3일 열리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 중 에너지 분야 핵심은 재생에너지 확대가 중심인 에너지 전환과 안전 관련 투자로 총 3조7510억원이 책정됐다.

해당 분야 올해 예산인 3조3732억원 대비 11.2%에 해당되는 3887억원을 증액한 것.

먼저 내년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1조2470억원 규모로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생산설비·시설자금 장기저리 융자, 핵심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예산이 1조136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9.8% 늘어나는 것.

특히 내년에는 신규 사업으로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에 25억원,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 구축에 59억,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에 6억원이 배정된다.

원전수출, 원전 해체산업 육성, 기술개발 등 원전 생태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의 728억원 대비 21.4%가 늘어난 884억이 편성됐다.

산업부는 특히 원전해체방사성폐기물안전관리 등 원전해체의 장기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30억원에 그쳤던 예산을 내년에는 151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안전과 복지 분야 예산도 올해의 3572억원 보다 23.5% 늘어난 4413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일반 용전기 설비 현장점검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바우처의 지원 대상을 한부모․소년소녀가정 세대를 추가하기로 했다.

가구당 지원 단가도 상향해 내년 에너지 바우처 지원 예산은 올해의 987억원 보다 65.5%가 늘어난 1634억원이 배정됐다.

이외에도 노후화된 장기 사용 석유저장시설 개보수와 안전설비 투자비용을 저리 융자하기 위한 사업으로 50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장기사용 열수송관 개체 지원 사업 예산으로 10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한편 산업부의 내년 총 예산안은 9조4608억원으로 올해 보다 23%에 해당되는 1조8000억원 규모가 증액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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