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봉사
미래 시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특강

▲ 천만장학회 하계 수련회 장학생들이 다문화 가정 아동들과 함께 역사문화탐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장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24일 양일간 하계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계 수련회는 장학생들이 받은 사랑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나눠주는 따뜻해지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특강, 장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장학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토론회 등 장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학생들과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아동 30여명을 매칭해 함께 역사문화탐방을 떠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온양민속 박물관, 현충사, 외암 민속 마을 등을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으며, 특히 전문 교사가 동행해 곳곳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역사적 배경과 특징을 설명하는 등 아동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더해졌다.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지원을 받아 온 장학생들은 한국의 언어나 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보다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아동들도 교실 밖에서 언니, 형들과 즐겁게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장학생은 “장학회로부터 매 학기 도움을 받으며 항상 마음에 빚이 있었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나눔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이어 성균관대 기계공학부의 최재붕 교수를 초빙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의견을 제시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장학생들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기여하고 나눌 수 있도록 장학회 봉사활동 및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장학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져 수련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1987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약 2200여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천만장학회는 어려운 형편의 우수인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재학 시기에 장학생을 미리 선발해 일정 성적 유지 시 대학교 졸업까지 소요되는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만장학회는 아동보육시설 청소년 대상 학습 멘토링 봉사활동, 보육 시설 및 요양원 청소, 독거노인 대상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다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인적인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삼천리 천만장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며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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