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에너지센터와 에너지·기후 협력 이니셔티브 개발키로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하는 ‘해외진출 플랫폼’ 다변화 기회 확보

미얀마 양곤 파크로얄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에너지공단-아세안에너지센터 간 MOU 체결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오대균 기후대응이사(오른쪽)와 아세안에너지센터 크리스토퍼 자모라(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아세안 10개국의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이하 공단)은 19일 미얀마 양곤 파크로얄호텔에서 아세안에너지센터(ASEAN Centre for Energy, 이하 ACE)와 `에너지 및 기후 협력 이니셔티브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해외협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세안(ASEAN) 10개국의 경제성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체결되었다.

공단과 ACE의 업무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0년간 매년 협정(Agreement)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아세안(ASEAN) 국가를 지원하는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양 기관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지구온난화현상 완화를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제도, 정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고 2014년부터는 온실가스감축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미얀마와 라오스에 가전기기 에너지효율등급제도가 도입되도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제도도입 외에도 에너지효율 시험설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해 국내기업인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와 함께 ‘에너지효율 시험설비 구축 타당성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MOU 체결과 더불어 미얀마와 라오스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KTC를 통해 확보한 PCP(프로젝트 컨셉 페이퍼)를 미얀마·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후속사업으로 연계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오대균 기후대응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협력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ACE는 더 이상 비즈니스 관계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특별한 동반자임을 확인했다”며 “양 기관의 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