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가동 줄어 든 공간 석탄화력이 차지?
원전 가동 줄어 든 공간 석탄화력이 차지?
  • 이진영 기자
  • 승인 2019.08.1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석탄소비량 증가 지적에 ‘원전과 무관’ 해명

산업부, ‘지난 해 석탄발전량 0.08% 증가는 사실’

과거 정부 인허가 신규 석탄 11기 진입 영향 때문

노후 석탄 폐지 등 영향, 올해 석탄 비중은 큰 폭 감소

[지앤이타임즈]탈석탄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우리나라의 석탄화력 발전량이 늘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허가된 신규 석탄 발전이 가동된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원전 가동이 줄어들어 석탄 가동이 증가했다는 지적에 대한 반론이다.

일부 언론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BP 보고서 등을 인용해 지난 해 우리나라 석탄 소비량이 OECD 주요국 중 유일하게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원전 가동이 줄어든 여파라고 분석했다.

특히 BP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 석탄 소비량은 전년 대비 2.4%증가했는데 OECD 주요국인 미국인 4.3%, 일본 2.1%, 독일 7.2%, 영국 16.6%가 감소했다며 우리나라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해 원전 가동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은 과거 건설된 원전 부실시공 영향 때문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과거 정부 시절 건설된 원전에서 격납건물 철판부식, 콘트리트 공극 등의 부실이 발견되면서 원전 정비 일수가 늘어나 가동이 줄어든 것으로 현 정부가 지향하는 탈원전 때문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원전 가동이 감소하면 전력시장에서는 줄어든 발전량 만큼 LNG 발전이 증가하는 구조라며 석탄 가동이 늘었다는 해석을 반박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탄발전량이 239.0TWh로 그 전년의 238.8TWh에 비해 0.08% 늘었는데 증가량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석탄화력이 늘어난 것도 과거 정부에서 인허가 된 9.6GW 규모의 신규 석탄 11기가 새로 진입한 영향 때문으로 탈원전 등 에너지전환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새로 진입한 신규 석탄 화력 발전은 당진9·10, 여수1, 태안9·10, 삼척그린1·2, 신보령 1·2, 북평 1·2 등 총 11기에 달한다.

지난해 석탄 발전량이 일부 증가했지만 적극적인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석탄 발전 배출 미세먼지는 약 25.5% 감소했다고도 소개했다.

특히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올 상반기에는 노후 석탄 폐지, 봄철 노후석탄 가동 정지, 봄철 계획 예방정비 집중 시행,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상한제약 시행 등을 시행하면서 올해 석탄 발전 비중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석탄 화력 가동 증가세가 멈추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