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붐’ SUV가 이끈다
LPG차 ‘붐’ SUV가 이끈다
  • 정상필 기자
  • 승인 2019.08.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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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이타임즈] LPG차 사용제한이 37년만에 폐지가 되면서 LPG자동차 판매가 날개 돋힌 듯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6월 부분변경 모델 THE NEW QM6 출시와 함께 선보인 국내 유일 LPG SUV인 ‘THE NEW QM6 LPe’가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지난 6월 한달동안 3,784대가 팔리더니 7월 들어서는 4,262대가 판매되면서 중형 SUV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의 소렌토를 앞질렀다.

특히 QM6 LPe 모델은 지난 6월 출시 12일만에 1,408대가 판매됐다.

7월 들어서도 전체 QM6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2,513대를 기록하며 중형 SUV 시장에서 QM6의 판매를 이끌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LPe 모델의 상승세에 대해 SUV에 LPG 엔진을 탑재해 SUV의 실용성과 LPG 엔진의 경제성, 정숙성,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으로 LPG SUV에 대한 기존 선입견을 깬 것이 결정적 열쇠였음을 자평하고 있다.

LPG자동차의 주 고객층은 저렴한 연료비를 선호하는 젊은층이다.

이런 젊은층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차종이 SUV라는 점에서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는 경제성있고 스포티한 차를 갈망해온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고든 것이다.

LPG업계에서는 QM6 LPe 모델의 시장 확대에 고무적인 반응이다.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QM6의 경쟁모델은 현대차의 산타페와 기아차의 소렌토가 대표적이다.

QM6 LPe 모델이 중형 SUV 시장에서 QM6의 시장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지속할 경우 경쟁모델인 산타페나 소렌토 역시 LPG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LPG자동차의 판매대수가 적은 것은 37년간 지속돼온 LPG자동차 사용제한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규제완화로 SUV나 경차의 경우 일반인의 구매가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제작사들이 신차 출시를 하지 않다 보니 탈 차가 없어 LPG차의 판매대수가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8월 한국GM의 올란도 LPG모델 단종 이후 신차 판매가 얼어붙었던 LPG차 시장은 올해 3월 사용제한 폐지로 인해 일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SM7 LPG모델 출시에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대표적 모델에 LPG엔진을 장착한 신차들을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QM6 LPe 모델에 이어 산타페나 소렌토 모델에 LPG가 장착될 경우 현재의 LPG차 판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산업부는 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인용해 LPG차 사용제한 폐지 시 2017년 기준 LPG자동차 등록대수인 218만대 대비 2020년에는 5만대가 감소하지만 2025년에는 21만대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바 있다.

하지만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는 시기는 산업부가 전망한 2025년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PG 업계에서는 그 시기를 내년쯤으로 보고 있다.

아무쪼록 QM6가 주도하는 LPG SUV의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LPG SUV가 주도적으로 LPG차 판매증가를 이끌어가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