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력강화·구매가격 하락·가동률증가

SK(주)가 인천정유(현 SK인천정유)를 인수하면서 3가지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SK는 지난 1월24일 SK인천정유의 유상증자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하면서 90.63%의 지분율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 21일 제시한 SK에 대한 올해 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인천정유 인수의 첫 번째 긍정적인 효과로 아시아 4위의 정제업체가 되는 점을 꼽았다.

SK는 일산 27만5000배럴 규모인 SK인천정유의 정제물량을 합할 경우 일산 111만5000배럴의 정제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굿모닝신한증권은 석유구매와 석유제품 판매시 협상력 강화로 SK와 SK인천정유의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인천정유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석유구입가격이 기존보다 추가 하락하는 것은 두번째 긍정적인 효과다.

특히 이로 인해 석유제품 판매가격 할인율이 줄어 들어 SK인천정유의 이익개선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SK인천정유가 정상적인 판매처를 확보해 가동률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지만 SK인천정유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인천정유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7%가 하락한 528억원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석유정제마진과 벤젠과 톨루엔, 자일렌의 마진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순이익은 특별손실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이 전망됐다.

SK인천정유는 지난해 3조5521억원의 매출에 6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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