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26곳 신청, 지난 해 28곳에 근접 - 석유정보망

원유·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추가 투자 받기 어려워

완전 청산 보다 대부분이 파산 보호 신청 상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셰일원유가 세계 유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내 자원개발 E&P(exploration & production) 기업의 파산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 까지 파산 신청한 미국 E&P 기업이 26개사로 집계됐다고 미국 로펌인 Haynes&Boone이 분석했다.

지난 한 해 파산 신청한 E&P 기업 28곳에 근접한 수준이다.

올해 파산 신청한 기업 26곳 중 20곳은 특히 5월 이후에 신청했다.

또한 26개 파산 신청 기업의 총 부채는 109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E&P 기업들의 파산 신청이 늘어나는 배경은 유가 하락 영향 때문이다.

WTI 유가가 배럴당 50불대, 북미 대표적인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헨리 허브 가격(Henry Hub Price)이 MMBtu당 2불대에 머무르면서 E&P 기업들이 더 이상 채권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워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다만 올해 중 추가로 얼마나 많은 E&P 기업들이 파산신청을 할 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무려 44개 기업이 파산 신청한 2015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석유정보망은 소개했다.

한편 올해 파산 신청은 대부분이 Chapter 11(파산보호)이 차지했다.

보유 자산이 거의 없을 때 실행되는 Chapter 7(완전청산)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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