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감시단 선정 업소중 알뜰주유소는 2곳에 그쳐

7월 평균 가격 비 셀프 대비 35.97원ℓ 낮아 - 오피넷

한 운전자가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시민단체가 선정한 휘발유 판매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 대부분이 셀프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오피넷에 근거해 서울과 6대 광역시⋅도 주유소의 일간·주간 석유 판매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매월 기름값이 가장 낮은 업소를 ‘착한 주유소’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감시단이 선정한 ‘7월의 착한 휘발유주유소’는 서울 석산에너지(삼양동 소재)를 비롯해 각 광역시도별로 한 곳 씩 총 7개 주유소가 뽑혔다.

이중 서울 석산에너지를 제외한 6개 주유소 모두 셀프로 나타났다.

주유 인건비를 절감해 기름값을 낮추는 컨셉의 셀프 주유소 가격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 것.

착한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광주와 대구 두 곳 선정됐는데 이들 업소 역시 셀프로 운영중이다.

나머지 5곳의 착한 주유소들은 정유사 상표이며 서울 지역 착한 주유소로 꼽힌 석산에너지만 유일하게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셀프로 나타났다.

경유 판매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들도 셀프 비중이 4곳을 차지했다.

기름값이 동일해 두 곳이 착한 업소로 꼽힌 서울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도에서 모두 8곳이 ‘7월의 착한 경유 주유소’로 꼽혔는데 이중 셀프가 4곳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이 2곳에 그쳤고 나머지 6곳은 정유사 상표가 차지했다.

셀프주유소는 전국적으로도 비셀프 대비 상당 수준의 기름값 인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전국 휘발유 가격은 셀프주유소가 리터당 1469.03원을 기록한 반면 비셀프는 35.97원이 높은 1505.0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도 셀프가 리터당 1326.2원으로 비셀프의 1363.56원 보다 37.36원이 낮았다.

한편 전국 셀프주유소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총 업소 중 31.3% 해당되는 3604곳에 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