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영향 수출 단가 떨어져 35억불 그쳐

중국·베트남 신규 정제시설 가동 불구 수출 물량은 늘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제품 수출 물량은 늘었는데 금액은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수출 단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석유제품 수출액은 35억9백만불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5%나 줄어든 것.

유가 하락 영향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석유 수출 평균 단가는 배럴당 70.0불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83.6불 대비 16.3%가 감소했다.

역내 경쟁국들의 석유 증산 영향에도 수출 물량은 늘었다.

베트남에서 하루 20만 배럴 규모의 정제 시설이 지난 해 12월 이후 가동에 들어갔고 중국은 올해 1월 이후 일산 40만 배럴 정제 시설이 가동되는 등 수출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7월 석유 수출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가 늘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국가 주력 품목중 석유 수출 기여도는 7월 기준으로 반도체가 74억6300만 불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일반기계가 44억7200만불로 2위, 자동차가 38억2400만불로 3위, 석유화학이 37억6300만불로 4위, 그 뒤를 이어 석유제품이 5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