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 가격 53원/ℓ 올라 주유소 단계 반영

경유도 55원/ℓ ‘↑’, 소비자 가격 인상 요인 발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7주 연속 내렸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은 상당폭 올라 내수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0.7원 하락한 1490.4원을 기록했다.

6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

경유 판매가격 역시 1.5원 내린 1351.7원으로 마감됐다.

인하폭은 미미했는데 향후 인상 요인이 높다.

그동안 인상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내수 가격에 반영되면서 정유사 공급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7월 둘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53.8원이 올라 1416.7원을 기록했다.

경유 공급 가격 역시 55.0원 오른 1260.4원으로 마감됐다.

정유사 공급 가격 인상은 주유소에 직접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가격이 상당 수준 오를 요인이 크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7월 셋째 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63.8불을 기록해 전 주 대비 0.6불 하락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내년 OPEC 수요 감소 전망,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증가 같은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생산 및 시추기 수 감소 등의 하락 요인이 혼재해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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