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 친환경 전기 생산·공급 거점 된다
SK에너지 주유소, 친환경 전기 생산·공급 거점 된다
  • 정상필 기자
  • 승인 2019.07.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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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등과 손잡고 태양광발전·전기차 충전 서비스 가속화

15개 직영 주유소 선정, 캐노피 상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추진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 9월 발전 착수,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키로

100KW급 초급속 충전기 설치, 전기차 에너지 공급 거점으로 활용
SK동탄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서 운전자가 셀프 충전중인 모습.
SK동탄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서 운전자가 셀프 충전중인 모습.

[지앤이타임즈] SK에너지가 계열 주유소 등에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급 거점을 만든다.

SK에너지(대표 : 조경목)는 11일 한국에너지공단,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도입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에너지는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과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며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SK에너지의 이번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그린밸런스 2030’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지난 5월, SK에너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업종 특성상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린밸런스 2030’은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30년까지 환경 분야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하는 전략인데 SK에너지는 계열 주유소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략에 동참하게 된다.

◇ 내트럭하우스도 전기차 충전 거점으로 활용

SK에너지는 주유소 캐노피 상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현재 수도권 소재 3곳을 비롯한 15개 직영주유소를 1차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고 인허가 및 설비 시공 절차를 거쳐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착공 예정으로 1만5300여 평 규모의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 지점에서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시작하고 올해 중 옥천 등 2곳을 추가하는 등 향후 전국 내트럭하우스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내 15개 주유소와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되면 LNG발전과 비교해 연간 온실가스 820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SK에너지 측은 기대했다.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를 전기차 충전 거점화 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SK에너지는 지난 2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하고 4월부터 SK양평주유소에서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상태이다.

이어 동탄셀프주유소 등 전국 11개 SK주유소에서 이달 중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SK주유소에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데 이를 이용하면 60KWh 용량의 전기차를 30여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SK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도 높인다.

최근 들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을 연이어 발표중인 가운데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 설비를 SK주유소에 구축해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전기차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내트럭하우스에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대표적인 물류 거점인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소 기능을 접목시켜 친환경 거점으로 진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며, ”회사가 가진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고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