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 REN21과 ‘2019 재생에너지 세계 동향 보고서’설명회 개최

재생에너지 확대, 중앙정부보다 지자체 역할 중요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된 ‘2019 재생에너지 세계 동향 보고서’ 설명회에서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 라나 아디브 사무국장이 세계 재생에너지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이 전통적인 화력 발전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발전부문에서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26%를 초과했다.

반면 냉·난방 및 수송 부문은 국가별 부족한 정책 지원과 더딘 신기술 개발 등으로 2017년과 동일하게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 REN21은 10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2019 재생에너지 세계 동향 보고서(Renewables Global Status Report)’ 설명회를 가졌다.

비영리 국제단체인 REN21은 재생에너지의 현재를 보여주는 세계 동향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 양상과 흐름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REN21의 라나 아디브(Rana Adib) 사무국장은 “2018년에 총 181GW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신규 설치되었으며 이중 태양광이 처음으로 100GW를 넘어서 전체 신규 설비의 55%를 차지했으며 풍력과 수력이 각각 51GW(28%)와 20GW(1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8년말 누적기준으로는 약 2,378GW로서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33%를 재생에너지가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풍력 등 가변성 재생에너지(VRE, variable renewable energy)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국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양수발전, ESS 등의 에너지저장시스템도 증가추세에 있다.

분야별 에너지 소비율과 재생에너지 비중

또한 해상풍력 등의 재생에너지가 전통적인 화력 발전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발전부문에서 성장세가 집중돼 2018년 기준으로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26%를 초과했다.

반면 냉·난방 및 수송 부문은 국가별 부족한 정책 지원과 더딘 신기술 개발 등으로 2017년과 동일하게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분야는 냉난방 분야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51%를 소비했다.

하지만 냉난방 분야 수요의 10% 미만이 재생 에너지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수송분야에서는 에너지 수요의 32%가 소비되고 있지만 3% 만이 재생에너지로 충족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바이오연료가 충족시키고 있다.

전기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약 26%가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지고 있다.

라나 아디브 사무국장은 “2018년은 재생에너지의 단가하락, 경매제도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의 주도적인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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