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과 합작 설립한 중한석유 통해 우한분 공사 인수

일산 17만 배럴 정제 능력, 고도화 등 시설 현대화 진행중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에서 우한시 청산구 구서기 류푸탕(사진 왼쪽부터),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시노펙 고급부총재 레이뎬우, 우한시 쉬홍란 부시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SINOPEC)이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는 3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汉) 소재 우한분공사(우한 Refinery) 인수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한분공사는 지난 1977년 최초 가동한 후베이성 내 대표 정유공장으로 일산 17만 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고도화 공정인 FCC(Fluidized Catalytic Cracker, 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증설 및 설비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종합화학은 중한석화의 우한분공사 인수와 관련해 “SK와 시노펙이라는 한-중 최대 기업 간 화학사업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돼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煉化一體)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한석화는 우한분공사 인수를 통해 중국 내 대표적인 정유∙화학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석유화학회사인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해 석유화학 주 원료인 납사(Naphtha) 등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 또한 기대되기 때문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중한석화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중한석화-우한분공사 인수∙합병 작업도 올 하반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며 “양 사 기술력과 역량, 우호관계에 기반해 사업협력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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