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수소역할 확대, 에너지전문관료 출신 역할에 이목

▲ 한국가스공사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공사 17대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지난 10개월간 수장 공백기를 가졌던 한국가스공사의 신임 사장이 사실상 결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공사 17대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채희봉 전 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공식 사장에 취임한다. 

채 전비서관은 1988년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지내며 에너지분야에 정통한 관료라는 평가가 있어왔다.

이후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연세대에서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천연가스 및 수소연료의 활용도가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전문 관료출신이라 할 수 있는 채희봉 신임 사장이 어떠한 역할을 해나갈지 공사는 물론 에너지업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당시 정승일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부터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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