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4억$ 판매, 전년 대비 108% 늘어

기술 개발 집중 투자·현지 마케팅 등 영향 미쳐

지난 해 EU 전기·하이브리드차 수입 점유율도 48%, 최고 기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액이 29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7.0%로 집계돼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GM이 유럽 수출을 중단했고 르노삼성의 일부 모델의 생산 저하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SUV와 친환경차 중심의 글로벌 수요 증가가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친환경차중 전기차는 6월 수출액이 1억2100만불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수출액과 비교해 금액 기준으로 29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액 추이(억 달러, %)>
※빨간색 그래프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4억불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3% 늘어난 것.

올해 상반기 전기차 수출 대수 집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1월 이후 5월까지는 2만5602대가 해외에 팔렸다.

지난 해 같은 기간 판매 대수인 8307대와 비교하면 208.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미국은 전기차 운행 등과 관련한 인프라 여건이 양호하고 EU는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전기차 수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EU에서는 지난 해 기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수입중 한국산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해 EU 수입 물량중 한국산이 48%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일본산이35%, 미국산은 10%에 그쳤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해외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면서 전기차 수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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