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향한 LNG선 지난해 32척서 올해 3척 불과
LNG 업계, 양국 교역 증가하면 모두 ‘윈-윈’ 강조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중국이 이달부터 미국산 LNG에 대한 관세 25% 인상을 시행하며 셰일가스 기반의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LNG 업계는 양국간 LNG 교역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이기에 무역분쟁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로 중국의 미국산 LNG 관세 25% 인상이 유지될 경우 양국은 각각 다른 LNG 수출처와 수입처를 모색할 수밖에 없으며, 특히 미국 LNG 수출터미널 프로젝트 추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향한 LNG선은 32척이었으나 올해는 3척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신화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천연가스 공급협회(Natural Gas Suppliers Association)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문제가 조만간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현재 미국에는 중국으로 수출 가능한 LNG 생산 터미널 3개를 보유 중이며, 향후 중국에 대한 수출 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보고서에서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LNG 수출 비중이 현재 5%에서 2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에서 중국으로 LNG 교역이 증가하면 양쪽 모두에게 윈-윈 거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은 LNG로 연간 18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 2위의 LNG 구매국으로 향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LNG 구매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