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산업·기술 경험 + 에어프로덕츠 수소 연료 노하우 결합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사이디 수소충전소 적용방안 연구에 활용

나세르 사장, 석유에서 수소로의 전환 실현 위한 중요한 한 걸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다란 테크노밸리 사이언스파크 내에 신설된 에어프로덕츠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첫 수소충전소의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부터)과 에어프로덕츠 세이피 가세미 회장 겸 대표이사 사장, 킹파드석유광물대학 사헬 N. 압둘자와드 총장 대행이 사우디 아라비아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 참석해 수소차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제공=사우디아람코)

 

시범 운영되는 이 수소충전소는 토요타 미라이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차량 6대에 고순도 압축 수소를 충전하게 된다.

이번 수소충전소 가동 발표는 수소 연료의 이점에 대한 국제적 인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소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면서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규 건립된 수소충전소는 사우디 아람코의 산업·기술 분야 경험과 에어프로덕츠의 수소 연료 노하우 및 경험을 결합하여 운영된다.

토요타 미라이 연료전지 차량에 압축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에어프로덕츠 고유 기술인 스마트퓨어(SmartFuel®) 수소 충전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가동 초기에 수집된 데이터는 수송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유망 기술인 수소 충전 기술을 향후 사우디 아라비아 현지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분석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 충전소에 적용되는 토요타 미라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고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충전에 1시간이 소요되었던 전통적 배터리 전기자동차와 달리 5분 내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에너지 미래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소 연료 차량의 잠재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아민 H. 나세르(Amin H. Nasser) 사우디 아람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시범 사업은 사우디 아람코와 에어프로덕츠가 수송 부문에서 수소가 갖는 잠재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 연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흥미진진한 기회”라고 밝혔다.

나세르 대표는 또 “사우디 아람코가 탄소배출 저감 및 기후변화 우려 해소를 위한 장기적 노력의 일환으로 혁신적 기술과 솔루션의 개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충전소 가동 개시는 석유에서 수소로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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