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내년 비OPEC 공급량 40만 ‘↑’ 230만 B/D 전망

OPEC 원유 수요 2930B/D, 올해 보다 감소 전망 제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내년 비OPEC 산유국의 석유 공급 증가세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IEA는 6월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비OPEC 산유국의 석유 공급이 올해보다 하루 230만 배럴 규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 OPEC 산유국의 올해 증산 규모는 지난 해 대비 하루 19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EA 예측대로라면 비OPEC 산유국의 석유 공급 증가 규모가 올해 보다 내년이 더 크다.

IEA는 중동 등지에서 대규모 공급 차질만 없다면 비OPEC 공급 증가세가 충분해 내년 석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또한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올해보다 140만 b/d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해 수급 안정성을 담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은 일산 120만 배럴로 전망되고 있다.

비OPEC 석유공급 증가로 인해 내년 OPEC 생산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 전망도 내놓았다.

IEA는 OPEC이 생산하는 원유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의미하는 대(對) OPEC 수요가 내년 평균 하루 293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OPEC의 지난 5월 원유 생산량보다 하루 65만 배럴 수준 감소할 것으로 분석한 것.

한편 IEA는 사우디를 비롯한 OPEC 국가들이 감산을 진행중인 상황이 비상 수급 차질에 대한 대응 능력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IEA는 OPEC 감산 합의가 유지되면서 현재의 잉여 생산 능력(spare capacity)이 320만 b/d에 달해 예상치 못한 공급차질에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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